2012.03~07 _ project <Transform E-waste into Living Green>, D3: dialog,
Kim Jiin, Nam Jihyung, Lee Hyena
본 프로젝트는 전자쓰레기가 버려져, 그로 인한 납오염으로 심각한 환경문제를 앓고 있는 아프리카 가나의 땅에 친환경적이며 재생산이 가능한 산업 구조를 제시하는 작업이었다.
디지털 제품은 시대 흐름에 따라 그 생명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다. 유행 바뀌듯 사람들은 제품을 쉽고 빠르게 갈아치우기 시작했다. 디지털 강국인 미국이나 한국, 유럽 같은 나라에서는 제품을 만드는 데에만 주력하고 있으며, 버려지는 전자 쓰레기는 아프리카나 중국 같은 디지털 약소국에 버려지고 있다. 버려진 이 땅에는 전자기기의 부품을 뜯어서 내다 파는 전자기기 유목민이 살고 있다. 이들은 주로 컴퓨터 본체를 쌓아 집을 만들어 그곳에서 살고 있으며 구리선 100g을 팔아야 생선 한마리를 얻어 평균 6명인 한가족이 같이 먹고있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납에 노출이 되고 있으며, 그들이 사는 땅은 납으로 오염되고있다. 지옥의 땅이라고 불러지는 이땅에서는 점점 수많은 생명들이 죽어가고 있다.
2012년 초에 영국 던디대학, 이영준박사의 논문을 읽게 되었는데, 납으로 오염된 땅에 어떤 곰팡이를 결합시키면 녹연석이라는 아름다운 광물로 태어나게된다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납으로 오염된 땅은 다시 생명력을 얻으며, 과거에 치약의 성분으로도 쓰이기도 하며 광물 수집가들에게 인기가 많은 아름다운 녹연석이라는 광물이 탄생하는 이 원리를, 우리는 아프리카 가나의 땅에 적용하기로 했다.
곰팡이가 땅속의 납성분과 충분히 결합시키며 곰팡이가 살기 좋은 조건으로 햇볕에 노출되는 기하학적 천장구조를 만들었고 이 구조를 통해 가나 사람들은 더이상 버려진 컴퓨터 부품을 뜯지않고 녹연석을 얻을 수 있는 일터이자 휴식처가 된다. 이것으로 우리는 죽어가는 땅에 새로운 생산 구조 시스템을 제시하는 것이다. 가나사람들이 마음편히 맨발로 걸어도 되는 땅, 안전하게 물을 마셔도 되는 땅, 광물이 나오는 땅 …
이 프로젝트는 뉴욕을 기반으로한 세계 디자인 공모전인 D3:dialog, natural system 에 제출하였고 2013년 1월 미국 몇몇 주립대학에서 전시를 열었으며 2013′ d3 magazine에 수록되었다.

